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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왜 28일 까지만?아하 그런거구나 2025. 5. 26. 20:06
온가족이 설 명절로 대이동을 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너무나 꿀 같은 시간 2월!그런데 이렇게 아까운 2월은 왜 28일밖에 없을까요? 그리고 왜 4년에 한 번씩 29일이 돌아올까요? 이번 주 주말가족교실은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2월의 28일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정확하게는 365일보다 길고 366일보다 짧습니다. 한국 천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구의 공전 주기는 정확히 365일 5시간 48분 46초며 평균적으로 365.2422일입니다. 이에 따라서 4년에 한 번 2월에 29일을 삽입, 366일로 정해 연평균 일수를 365.25일로 만듦으로써 실제 태양의 운행(지구의 공전)과의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참고하자면 음력으로도 윤년을 따질 수 있는데요. 양력보다는 조금 복잡합니다. 태양력과는 달리 달이 지구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 ‘태음력(lunar calendar)’은 작은 달 29일과 큰 달 30일이 반복되면서 1년이 총 354일입니다.
이를 양력과 비교하면 연중 11일이 부족하게 되는데요. 11일간 차이가 3년이 쌓이면 33일로 한 달간이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3년에 한 번씩 연중 한 달(윤달)을 추가로 삽입해 음력과 양력의 차이로 인한 계절의 어긋남을 막는 것입니다.

그럼 29일로 남아야 할 2월은 왜 28일이 되었을까요? 그건 바로 다음 로마 황제로 등극한 아우구스투스의 작품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를 넘어서기 위해 자신의 정적인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연합군을 물리친 악티움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8월의 이름을 바꾸는데요. 바로 자신의 이름을 따서 AUGUST로 변경합니다. 그런데 이름을 바꾸고 보니 카이사르의 7월보다 하루가 적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는데요, 이쯤이면 눈치채셨겠지요? 바로 2월에서 하루를 빼다가 8월에 넣어버립니다. 대단한 황제들이네요. 그렇게 2월은 지금의 28일로 굳어진 것이지요. 달의 영어 이름이 뭔가 규칙도 없고 개연성이 적어 보였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뒤에도 다른 황제들의 달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죠. 네로 황제도 4월을 네로네우스로 고치고,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10월을 자신의 이름으로, 9월은 자신이 존경하던 선대 폭군 칼리굴라를 기려 게르마니쿠스로 고쳤습니다. 하지만 이 폭군들이 죽자마자 당시 사람들이 달의 이름을 원래의 이름으로 바꾼 덕에 지금의 이름들이 되었답니다. 만약 그대로 남았다면 지금은 달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았겠지요?
이상으로 2월은 왜 28일인지, 그리고 달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봤는데요. 주말에 TV 앞에만 계시지 말고 가족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간단한 역사 공부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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